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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1% 최저치, 서울·광주·전라·TK 7~8%P 급락…“인사·김의겸 영향”
文대통령 지지율 41% 최저치, 서울·광주·전라·TK 7~8%P 급락…“인사·김의겸 영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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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1%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률은 4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7%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1%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률은 4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7%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1%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률은 4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7%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한국당(23%)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 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4월 1주차)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3.29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3.29~30 4·3재보궐선거 사전투표 △3.30 자유한국당 창원 축구장 유세 논란 △3.31 청와대, 과기부장관 후보 조동호 지명 철회 / 국토부장관 후보 최정호 자진 사퇴 △4.1 대형매장 1회용 비닐봉투 규제 / 300인 이상 사업장 주52시간제 계도 기간 종료, 본격 시행 △4.3 최저임금 결정체계·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합의 무산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통영고성 자유한국당 정점식, 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당선 △4.4 문재인 대통령, 신문의 날 기념식 참석 / 민주평화당·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복원 논의 본격화 등과 △문화체육관광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 장관 임명 △국내 세계 최초 5G 서비스 공식 개시 등이 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조사에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41%는 취임 후 최저치이며 부정률 49%는 최고치다.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서기로는 작년 12월 셋째 주, 올해 3월 둘째 주, 3월 넷째 주에 이어 4번째다.

이번주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1%(44%), 30대 48%(41%), 40대 51%(39%), 50대 41%(51%), 60대+ 30%(63%)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9%(23%), 인천·경기 41%(49%), 대전·세종·충청 41%(52%), 서울 38%(52%), 부산·울산·경남 37%(52%), 대구·경북 25%(63%)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률을 지난주와 비교하면 서울(46%→38%) 8%포인트, 광주·전라(76%→69%) 와 TK(32%→25%)지역에서 나란히 7%포인트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93%와 바른미래당 지지층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4%, 부정률 55%로 부정적 견해가 두 배 이상 많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1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소통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평화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부동산 정책',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89명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인사(人事) 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북핵/안보',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과도한 복지',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2%)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최근 두 주에 걸쳐 '인사(人事) 문제' 비중이 늘었는데, 이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기는 취임 초기인 2017년 6~7월이며,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이 사임했던 작년 4월 셋째 주 이후로는 크게 부각된 바 없다. 작년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 안팎으로 최상위에 올라 있고, 그다음은 북한, 일자리, 최저임금, 과거사 문제 등이 비중을 달리하며 오르내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한 것은 작년 9월 초다. 당시는 최저임금·일자리·소득주도성장 논란 외 부동산 시장도 매우 불안정한 시기였다. 9월 중순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12월 초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에 머물고 있다(4개월 전인 2018년 12월 1주 긍정 49%, 부정 41% → 이번 주 긍정 41%, 부정 49%).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7%, 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5%에 이르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이 없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로 상승했다. 이번 주 23%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갤럽의 최근 1년간 주요 정당 지지도 흐름을 보면,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지방선거 직후 창당 이래 지지도 최고치(56%)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연동하며 점진 하락했고, 12월 이후로는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35%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로 상승했다. 이번 주 22%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2년 전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되면서 10월 4주 26% → 11월 1주 18% → 2주 17%→ 3주 15% → 4주 12%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4월 2~4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총 통화 6781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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