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산이나 들에서 채취하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 원료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 담금주를 만들어 마실 경우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담금주를 만들기 전 해당 야생초가 식용 원료,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 여부를 꼭 확인하도록 한다. 식물의 종류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등이 있다. 백선피는 간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만병초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성분에 의해 구토,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오는 아코니틴, 메스아코니틴 등 성분이 들어있어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담금주와 관련된 올바른 원료 선택부터 구매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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