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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제거, 흉터치료 개념으로 신중하게 시작해야
문신제거, 흉터치료 개념으로 신중하게 시작해야
  • 이지은기자
  • 승인 2019.04.0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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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나 손목, 어깨나 발목에 크고 작은 그림이나 글씨 등을 새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문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크기도, 모양도, 색도 다양하며, 성별과 나이도 무관하게 즐기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새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이를 지우고자 문신제거 잘하는곳을 알아보는 이들도 많다.

문신제거를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번진 듯 흐려진 색이 맘에 들지 않아서, 디자인이 유치해서, 염증이 생겨서, 결혼이나 취업, 입대 등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지우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때 안전한 타투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과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저렴한 비용만으로 문신을 제거하는 일은 제대로 지워지지 않아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할수도 있고, 얼룩이나 흉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완성도 높은 결과를 원한다면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제거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문신제거레이저 방법 외에 디자인이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커버업해서 더 좋은 느낌으로 덮어주는 방법이 있고, 절제하고 봉합하여 보이지 않게 하는 문신제거수술도 있다."고 말했다.

수술로 제거하는 것은 흉터제거수술과 개념을 같이 하는 것으로 타투가 있는 부분을 절제한 다음 보이지 않게 꿰매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사이즈의 레터링을 빠르게 지우고자 할 때 적합하지만 처음의 디자인보다 좀 더 긴 봉합선이 생기기에 처음부터 작은 흔적만 남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성열피부과의원 안 원장은 “문신을 수술로 제거하고자 할 때는 자칫 문신지우기를 위한 수술이 또 다른 골칫거리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이 흔적을 최소로 만들 수 있도록 섬세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흉터 부작용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백혈구 식세포 작용의 피크와 피부재생주기를 고려해 시술 간격을 두어야만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 문신제거는 한 번 받았다고 해서 말끔하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충분한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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