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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강렬한 ‘엄마’들, <벤 이즈 백>·<생일>·<아이 엠 마더>
극장가 강렬한 ‘엄마’들, <벤 이즈 백>·<생일>·<아이 엠 마더>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4.1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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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극장가는 강렬한 ‘엄마’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인생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벤 이즈 백>과 전도연의 <생일>, 제니퍼 가너의 <아이 엠 마더>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로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바치는 위안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강렬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 시대 대표 배우 전도연은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 '순남'으로 분해 깊은 공감을 나누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아이 엠 마더>는 사랑하는 딸과 남편이 눈앞에서 살해당한 후 이들의 죽음과 관련된 마약 조직과 이들 편에 선 경찰과 사법부까지 모두를 심판하기 위해 5년을 준비한 ‘라일리(제니퍼 가너)’의 치밀하고 통쾌한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이다. 국내에서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복수 액션의 대표 브랜드 <테이큰> 피에르 모렐 감독의 복귀작이자 할리우드의 원조 마블퀸 제니퍼 가너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퍼 가너는 극 중 강렬한 복수를 펼치는 엄마 ‘라일리’로 분했다. 가족을 죽인 범인부터 그들이 속한 카르텔 조직과 그들의 죄를 눈감아준 판사까지, 두 손으로 직접 매서운 복수의 심판을 내리면서 선보이는 숨 막히는 맨몸 액션과 거친 총격전, 격투신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타격감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엄마’ 캐릭터의 열연으로 진한 공감과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벤 이즈 백>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벤 이즈 백>은 약물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던 아들 ‘벤(루카스 헤지스)’이 예고 없이 집으로 돌아온 후, 엄마 ‘홀리(줄리아 로버츠)’가 그와 함께 보내게 된 24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아들 ‘벤’을 걱정하고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엄마 ‘홀리’역의 줄리아 로버츠는 섬세하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최고의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씨네룩스,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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