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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스타 이나영, 제2 전성기 노린다
워킹맘 스타 이나영, 제2 전성기 노린다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4.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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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고군분투 중인 워킹맘 스타, 이나영. 2015년 원빈과 깜짝 결혼한 이나영이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고 스펙의 경력 단절녀. 오랜만에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그녀는 전보다 훨씬 유연해진 모습이었다.(Queen 3월호)

 

이나영이 톱스타 원빈과 극비리에 결혼, 출산 후 선 첫 공식 석상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는 놀랍게도 싱글 때와 변함없는 미모로 숱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이나영은 스크린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극중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 엄마를 연기한 그녀는 기존 도시적 이미지를 벗어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금발에 짙은 화장을 한 그녀의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으로 남은 작품이었다. 더욱이 엄마로 분한 그녀의 연기력은 한층 더 깊고 성숙해졌음은 물론이다.

“긴 공백 기간 동안 늘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꼈어요. 이번 작품에서 (엄마가 되고 나니) 과거 상상으로만 펼쳤던 감정 연기를 공감하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1. 지난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조선족 여성으로 파격 변신한 이나영. 사진 2. 이나영은 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도 빛바래지 않은 미모로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 tVN
사진 1. 지난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조선족 여성으로 파격 변신한 이나영. 사진 2. 이나영은 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도 빛바래지 않은 미모로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 tvN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은

이어 그녀는 제2인생이라도 시작하려는 듯 브라운관 컴백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여주인공으로 컴백한 것이다. 드라마 복귀는 2010년 <도망자 플랜 비> 이후 9년 만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PD가 연출을, <로맨스가 필요해>의 정현정 작가가 대본을 담당했다. 이나영은 극중 한때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 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아 또 한 번 색다른 역에 도전했다. 강단이는 명문대 출신에 졸업 전 유명광고회사에 입사할 만큼 유망했지만 지금은 1년 전 이혼하고 남편, 집, 돈까지 잃은 여성이다. 그랬던 그녀가 1년짜리 고졸 계약직 사원으로 출판사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꽤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이나영이 바라본 경단녀

이나영은 1~2부 대본만 보고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그녀는 “1~2부 대본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며 “영화같이 잘 짜여 있어서 놀랐다. 캐릭터들도 다 살아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욕심이 났다”고 직접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엄밀히 보면 그녀도 일종의 경력 단절녀라고 할 수 있다. 5년간 배우로서의 삶보다 엄마의 인생을 살았다는 점에서 극 중 강단이 캐릭터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이나영은 “경단녀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방송에서 보고 이분들의 절실함을 많이 느꼈다. 극 중 경단녀인 제가 워킹맘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각자의 입장들이 너무나 이해가 가기도 했다”며 자신의 처지와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으나 경단녀의 고충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효 감독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는 과거 이나영이 출연했던 MBC ‘네 멋대로 해라’를 언급하며 “언젠가 일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정말 작품을 같이하게 될 줄 몰랐다. 같이 일을 하게 돼서 좋다. 분량도 많은데 현장에서 재밌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잘 불러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나영 역시 “드라마가 오랜만이긴 하는데 굉장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출근하면 이종석, 퇴근하면 원빈

더욱이 그녀의 이번 작품 상대역은 믿고 보는 흥행보증수표 이종석이다. 극중 이종석은 쓰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 작가이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에 최연소 편집장 역을 맡아 이나영과 로맨스를 펼친다. 그가 데뷔 초부터 이나영을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로 팬인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난 성공한 팬”이라며 “감사하게 찍고 있다”고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이어 “얼굴이 빨개질 때가 많은 것 빼면 다 괜찮다”고 재치 있게 현장 분위기까지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빈도 질투할 정도로 한창 달달 케미를 뽐내고 있는 이나영과 이종석. 시청률은 5%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향 중이다. ‘출근하면 이종석, 퇴근하면 원빈’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돌 만큼 수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는 그녀다. 배우자 원빈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저 ‘열심히 하라’고 응원했다며 수줍게 웃는 이나영. 그녀가 이번 작품으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제 2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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