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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벚꽃길, 계양지역 이미지 악영향 우려에 '철거'
박유천 벚꽃길, 계양지역 이미지 악영향 우려에 '철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2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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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서부천에 위치한 박유천 벚꽃길.
인천시 계양구 서부천에 위치한 박유천 벚꽃길.

 

2012년 박유천 팬클럽인 '블레싱 유천'이 총 550만원을 기부해 조성된 인천 계양구 서부천에 조성된 '박유천 벚꽃길'이 결국 철거됐다.

인천 계양봉사단은 28일 박유천 벚꽂길에 조성된 명패 등을 제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단은 28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인천시 계양구 서부천 약 1.8㎞구간 중 280m구간에 조성된 '박유천 벚꽃길'에서 나무에 걸려 있는 명패 55개와 '박유천 안내판' 2개를 제거했다. 또 박유천의 모습과 문구가 담긴 벽화를 흰색 페인트로 칠해 흔적을 지웠다.

이 길은 박유천 팬클럽인 '블레싱 유천'이 2012년 11월 총 550만원을 기부해 조성된 곳이다. 앞서 계양구 봉사단은 박 씨의 마약투약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블레싱 유천'관계자와 협의해 길 개명 요구 및 철거계획을 전달했다. 이에 '블레싱 유천'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계양구 봉사단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철거에 동의했다.

앞서 계양구민들은 박유천씨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자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해당 길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일대는 학교 밀집 구역이어서 교육적 차원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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