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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여성대상 범죄 '총력대응체계' 구축
경찰청, 여성대상 범죄 '총력대응체계' 구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4.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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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증가하는 여성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에 여성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성폭력·가정폭력을 비롯한 불법촬영·유포와 같은 사이버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경찰청 내 여성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외부적으로도 유관기관 및 여성단체와의 소통 창구가 돼 여성 치안정책의 실질적인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초점을 뒀다.

주요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여성대상 범죄와 관련된 주요 정책과 수사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안전국 소속으로 '여성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 여성안전기획관은 여성안전기획과(여성안전 치안정책, 협력)와 여성범죄수사과(여성범죄 수사 기획) 업무를 관할한다.

기존의 여성·청소년·아동 등 관련 업무가 혼재돼 있던 조직체계에서 여성안전 기획 및 여성대상 범죄 수사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 정책은 분리하는 체계를 갖춘다.

이번 개편안에는 경찰청 내 양성평등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서인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경찰청 양성평등 정책 수립,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책 수립 및 양성평등 교육 등 실질적 양성평등 기능을 수행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경찰청의 조직개편은 여성이 보다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향후에도 여성치안 정책 전담기구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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