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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 한 곳]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마을 솟대거리
[주말 가볼만 한 곳]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하곡마을 솟대거리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5.2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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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마을 솟대거리
하곡마을 솟대거리

 

솟대는 삼한시대를 그 기원으로 한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마을 수호신으로 믿는 상징물이다. 삼한시대에 신성시한 성역이었던 소도(蘇塗)에 유풍(遺風)으로서 '솟아 있는 대'로 세워졌던 것이 그 기원으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요를 위해 마을 입구나 중앙에 세워졌다.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의 옛 지명은 개천안(開天安·하늘이 열려 편안한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한양에까지 잘 알려진 지명이다.

이곳에 1850년대까지 솟대가 있었으나 개화기에 이르면서 없어지고 '솟대거리' 라는 명칭만 남아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주민 일동은 우리의 고유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해 솟대거리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충주시와 동량면의 후원으로 솟대를 제작 복원했다.

이수종 하곡마을 이장(좌측)과 이연형 마을회장.
이수종 하곡마을 이장(좌측)과 이연형 마을회장.

 

올해 개천절에 이 마을에는 '개천안솟대문화제'가 열린다.

희망솟대 기원제와, 소망솟대세우기, 사물놀이 공연, 마을 부녀회원들이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배운 오카리나 연주 등이 펼쳐진다.

개천안 하곡 녹색농촌체험마을은 2011년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솟대 체험을 할 수 있는 1층짜리 다목적 체험관과 농산물판매소, 주차장과 벤치, 쉼터 등을 조성했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생식물 관찰체험, 충주호 낚시, 사과 따기, 산나물 채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 앞에는 아름다운 풍광의 충주호가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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