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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리스크 높이는 당뇨병, 관리 중요성 깨닫는 것이 필수
합병증 리스크 높이는 당뇨병, 관리 중요성 깨닫는 것이 필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2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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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고혈압과 더불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기저 질환으로 꼽힌다. 30대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높은 유병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337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뇨병 발병 원인은 인슐린 호르몬 결핍 및 기능 이상이다. 인슐린 호르몬은 혈중 포도당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체내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인슐린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기능이 저하된 경우라면 당뇨가 발생할 수 있다. 체내 당 성분이 정상적인 에너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고혈당 혈액으로 변모해 체내 여기저기를 떠돌며 혈관, 장기를 공격하고, 이로 인해 당뇨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은 발병 요인에 따라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뉜다. 제1형은 선천성 당뇨로 자가 면역 질환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췌장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는 제2형이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에 의해 몸에서 분비된 인슐린을 세포에서 적절하게 이용할 수 없어 고혈당이 생기는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이 만성적으로 이어져 췌장 기능의 저하도 야기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당뇨병 진단 시 완치가 아닌 관리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 파괴된 췌장 세포는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점,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 등의 요인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중 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합병증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식이요법과 운동이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가급적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설탕, 감자튀김, 식빵, 흰쌀밥, 케이크, 떡, 도넛, 라면 등이 있다. 짠 음식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반면 요구르트, 콩, 우유, 잡곡, 사과, 배, 토마토 등은 혈당 지수가 낮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곡류와 어육류, 채소, 우유, 지방, 과일 등 여섯 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D를 꾸준히 적정량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및 신진대사 장애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적정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준 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유산소 운동을 한 뒤 근력 증강 위주의 운동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근육량이 중요하다. 근육이 당분 저장소 역할을 하여 고혈당 위험 요인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하체 근육은 전신 근육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섭취한 포도당 중 70% 정도를 소모시키는데 기여한다. 즉, 하체 근육량이 많고 튼튼할수록 포도당 흡수 및 식후 혈당량 증가 억제에 기여한다. 따라서 스쿼트, 런지, 계단 오르기 등을 꾸준히 실시해 하체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연세본사랑병원(구, 부천 연세사랑병원)박희진 원장은 "치료제 복용 시 환자 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하는데 특히 신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혈당강하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며 덧붙여 “개개인별로 약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 치료제 복용 종류 및 스케쥴 등을 담당 의사와 상의한 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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