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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7K 무실점’ 류현진 시즌 8승·방어율 1.48 1위…‘이달의 투수’ 예약
‘7⅔이닝 7K 무실점’ 류현진 시즌 8승·방어율 1.48 1위…‘이달의 투수’ 예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3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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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7K 무실점’ 류현진 시즌 8승·방어율 1.48 1위…‘이달의 투수’ 예약
‘7⅔이닝 7K 무실점’ 류현진 시즌 8승·방어율 1.48 1위…‘이달의 투수’ 예약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8승을 따내며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달의 투수 수상도 예약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62에서 1.48(73이닝 12자책)까지 끌어내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도 지켜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시즌 8승(1패)째를 따낸 류현진은 5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될 것이 유력해졌다. 류현진의 5월 성적은 6경기 5승 평균자책점은 0.59(45⅔이닝 3자책)로 경쟁자들보다 뛰어나다. 류현진의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그러나 소로카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0.79(34이닝 3자책), 우드러프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36(33이닝 5자책)으로 류현진의 성적에 미치지 못한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할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1998년 7월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 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아직 수상 경험이 없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류현진은 다승부문에서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에 이어 공동 2위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류현진과 함께 8승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로 한정하면 류현진이 다승 단독 1위다. 7승을 기록 중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가 공동 2위로 밀렸다.

9이닝당 볼넷, 삼진/볼넷 비율에서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9이닝당 볼넷은 0.55에서 0.62로, 삼진/볼넷 비율은 15.50에서 13.80으로 수치가 다소 악화됐지만 1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내셔널리그 1위로 올라섰다. 0.83에서 0.81로 끌어내리며 1위였던 크리스 패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쳤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벌렌더(0.74)에 이은 2위.

한편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볼넷 숫자는 3개가 됐고, 타율은 0.105에서 0.095(21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초 토드 프레이저에게 공 7개를 던져 볼넷을 내준 뒤 카를로스 고메즈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데니 에체베리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토마스 니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초는 역시 삼자범퇴. 5회초에는 2사 후 니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바르가스의 직선타를 직접 잡아 이닝을 마쳤고, 6회초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초가 위기였다. 선두 알론소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것.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 허용.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프레이저를 투수 땅볼로, 고메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투아웃을 만든 뒤 에체베리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불을 껐다.

7회말 타석에 들어서 8회초 등판을 예고한 류현진. 7회초까지 투구수가 정확히 100개였으나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만큼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없다는 판단 아래 류현진에게 좀 더 의지했다.

류현진은 8회초 선두 니도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 윌슨 라모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뺏어냈지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살짝 더듬으며 선행주자만 2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1루가 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이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자 마무리 켄리 잰슨이 구원 등판해 남은 1⅓이닝을 책임지며 류현진과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8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0 승리를 가져간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38승19패)를 질주했다.

류현진이 8회 교체될 때 다저스 홈팬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테일러의 3루타, 맥스 먼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8회말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 확률을 높였다. 9회초에는 잰슨이 경기를 매조지, 류현진의 8승을 완성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엠스플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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