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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폭식증, 늦기 전에 치료 및 조치해야
섭식장애 폭식증, 늦기 전에 치료 및 조치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6.1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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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 △기타 섭식장애로 나뉜다. 모두 환자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망가뜨리는 위험한 증상이기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때 환자의 의지는 물론 주변의 도움도 꼭 필요하다.

섭식장애의 대표적인 유형은 신경성식욕부진증, 즉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다. 거식증은 일종의 음식을 제한하는 증상을 동반한 섭식장애로, 정상체중 미달이며 대게 스스로 음식섭취를 제한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빠지는 환자가 많다.

신경성 폭식증은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 상실을 느끼는 증상이다. 폭식 후에는 격렬한 운동, 단식, 구토 같은 제거 행동으로 체중 증가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폭식증은 자신의 몸매에 대한 불만을 가진 여성에게 매우 흔히 발생되는 섭식장애다. 이 때문에 체중감량에 신경쓰는 여름이면 폭식증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게 되는 것이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섭식장애 증상 중에서도 이러한 폭식증은 뱃속 허기가 아닌 마음의 허기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으로 자신의 체중에 대한 강박, 평소의 극심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될 때가 많다. 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이후 환자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 몸의 건강까지 살필 수 있는 통합적인 치료가 진행되어야 섭식장애 증상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폭식증치료 시 상담 및 진단 과정을 거친 후 폭식증 원인치료에 집중한다. 해울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마음이 허기를 채우고,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도록 신경쓴다. 폭식방지를 위한 식사 전 복용으로 포만감을 얻게 하고 관련 약재 처방으로 마음의 허기, 즉 폭식증원인을 다스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고 전했다.

여성 환자는 주로 자신의 몸매에 만족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폭식증이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감량에도 영향을 줄수 있게 처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몸을 가볍게 비워주는 처방으로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 만성화된 붓기를 치료해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처방에 신경쓴다. 또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도 섭식장애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

다만, 모든 한방치료는 개인의 현 증상과 체질, 병력 등을 연관시켜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방이 부족하면 아무런 효혐이 없거나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구체적인 진단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는 현대인들에게 드물지 않게 발생되고 있다. 체중감량에 대한 스트레스는 물론 일상 속 지속되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의심스런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지킬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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