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66)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구갑·재선)이 20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으로 28일 선출됐다.
인 의원은 인권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 대부로 통하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고문의 부인이다.
인 의원은 이날 여가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19대 국회에서 여가위 간사를 지냈는데, 오늘 위원장이 됐다. 고속승진을 했다"며 "다시 돌아와 보니, 현안도 많고 무게감도 아주 무거워졌다. 여성의 인권이 곧 대한민국의 인권이고, 또 가족의 안위가 사회의 안위고, 국가의 안위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 의원은 1953년 인천 강화군 출신으로 인일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학사)를 졸업했다.
김 전 고문과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 전 고문이 설립한 민주화운동청년연합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에서 활동했다.
1987년에는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김 전 고문과 공동 수상했다.
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은 과거 김 전 고문이 3선을 했던 지역구다. 김 전 고문이 2011년 말 별세하자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은 인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인 의원은 19대 국회에 입성해 20대에 재선됐다.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 및 윤리심판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등을 맡았다.
다음은 인 의원의 프로필.
△1953년 인천 강화 출생 △인일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총무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서울지역 의장 △민주쟁취구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인권의학연구소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 및 윤리심판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연구회 대표 △김근태 재단 이사장 △제19·20대 국회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