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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문 대통령과 DMZ 방문, 김정은 만나길 기대”…남북미 정상 만날까
트럼프 “오늘 문 대통령과 DMZ 방문, 김정은 만나길 기대”…남북미 정상 만날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6.3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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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DMZ(비무장지대)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G20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한 한국 경제인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 “지켜보자”면서도 “나와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는 매우 좋다. 오늘 DMZ서 김 위원장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이에 화답해 DMZ를 방문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오랫동안 계획했던'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간다고 트위터를 올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DMZ초청이 즉흥적인 제안이 아님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지금 남한에 있다. 문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상을 '건배'(toasted)했다"며 전날밤 있었던 일을 반추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우리 군대를 만나 말할 것이며 또 (오랫동안 계획했던) DMZ로 간다"고 했다. 이어 "문대통령과의 만남은 매우 잘 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등 매우 중요한 회담들 뒤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난다"면서 "그곳에 있는 동안, 만약 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국경/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깜짝 제안'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에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함께 DMZ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 당시에도 함께 DMZ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무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연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S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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