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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취임 1주년 맞은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7.0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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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만 시민이 꿈꾸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중심, 정책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희망과 창조를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이 의장은 올해 5월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하고의원 출석·재석률을 공개하는 등 의정활동에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경기북부가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의장을 만나 고양시 의장으로서 성과와 계획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이윤승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의장으로 취임한지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소감은?

지난 1년은 의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전문성 있는 선진 의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간을 체감할 수 없을만큼 바쁜 날을 보내왔지만 시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제2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윤승 의장
제23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윤승 의장

 

Q 지난 1년 동안 주요 의정활동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7월 제8대 의회 개원식 및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8차례의 임시회 및 2차례의 정례회를 열어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집행부 및 의원 발의 조례안, 동의안, 결의안 등 각종 안건 처리,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2017회계연도 결산심사, 3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19년 본예산 심사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많은 의원들이 참여하여 2018년도에 는 자치법규연구회, 체육발전연구회, 도시재생연구회, 대중교통연구회 등 4개의 연구단체가 구성되어 활동했다. 올해에도 자치법규연구회, 도시브랜드연구회, 도시재생 및 장묘연구회, 미세먼지연구회 등 4개 의원 연구단체가 구성되어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한 정책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 및 태풍 등 자연재해, 화전동 저유소 화재, 백석동 열수송관파열사고 등이 발생하였을 때 긴급 간담회 개최 및 관련 시설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복지기관,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경제단체 등 여러 기관·단체와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외에 지방행정의 영역이 갈수록 복잡하고 방대해지며, 행정계층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Q 의장 취임 1주년 성과 및 의정활동 방향은?

제8대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선진 의회를 지향하며 성실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1월 「고양시의회 회의 규칙」을 개정하여 의원 출석·재석률을 공개했고, 올해 5월 제231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원 출석, 재석률 공개는 경기도내 시, 군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출석, 재석률 공개를 통해 의원들의 성실한 회의 출석과 내실 있는 의회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 도입은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의회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연례 답습적으로 추진해 오던 공무국외 해외출장의 틀을 바꾸어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 민간위원 비율을 3분의 2 이상으로 하고, 심사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국외출장계획서 및 출장 후 결과보고서를 의무적으로 홈페이지 공개하는 내용의 「고양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조례」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제정하였다.

이처럼 제8대 고양시의회는 타성에 젖지 않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변화와 발전의 시대에 발맞추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전문성 있는 선진의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는 수원지방법원과 지원이 5곳이 있고 최근 고등법원과 가정법원까지 설치된 것과 대조적으로 북부지역에는 의정부지방법원과 지원이 1곳밖에 없어 북부지역 주민들은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법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8대 의회는 이러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

Q 집행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의회를 이끌어갈 계획인지?

고양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라는 양 기관이 동반자적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의히 본연의 역할은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다. 견제와 감시의 의미가 고양시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나 반대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이라면 두터운 협력의 관계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질책과 비판보다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시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하여는 집행부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고양시의 최대 현안은?

고양시는 이미 광역시급인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인해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시민생활에 더욱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의회도 인구 100만 대도시에 그 규모와 위상에 부합하는 법적 지위 마련과 행ㆍ재정적 특례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의회와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한 「공동건의안」 채택 등 고양시의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왔다.

지난 3.26일 인구 100만명 이상을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 특례시 지위 부여가 담긴 지방자치법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고양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겠다.

Q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일자리와 경제 활력은 민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먹고사는 것이 고단한 서민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일이 바로 경제 활성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자리를 통해 소득이 늘고, 소득이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 경기가 활성화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

그동안 고양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방송영상산업이 올바르게 추진되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소속 당을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집행부와 함께 전력을 다해 고양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소년 의회체험교실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한 이윤승 의장

 

Q 안전사고, 미세먼지 등 시민안전에 관해 말씀해 달라.

지난해 화전동 저유소 화재와 백석동 열수송관 파열사고에서 보듯이 안전이 모든 것의 토대이다.

안전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안전을 위한 작업은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 항상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안전보다 사고는 늘 가까이 있고, 미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의회는 열수송관 파열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실시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세심하게 시민안전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사고 수습보다는 미리 안전에 대해 점검하고 근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된 시설물,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를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을 집행부와 협조하여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촘촘한 안전망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회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

Q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지난해 8월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경기도 북부지역 9개 시·군의회 의장님들과 함께 경기도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기 북부는 최근 접경지역 군사보호시설 해제 발표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지만 그동안 수도권 정비계획법,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에 많은 제약이 있어 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북부가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에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상생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9개 시ㆍ군의회 의장님들과 힘을 합쳐 경기북부가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고양시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 달라.

“남은 임기 동안 고양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지역의 일꾼으로써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숙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의원들은 시민으로부터 선택되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시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고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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