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다수 터미널에서 예매전산망이 통합됨에 따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구분 없이 통합발권기를 통해 모든 노선의 버스표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전국의 대다수 터미널의 예매 전산망이 통합된 무인발권기가 설치돼 지난 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거 버스 이용객들은 고속버스, 시외버스표를 무인발권기에서 구입할 때마다, 고속버스용이나 시외버스용 무인발권기를 각각 따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터미널협회, 이비카드, 한국스마트카드 등이 참여한 테스크포스가 구성돼 예매전산망 통합을 추진했다. 2017년 말 기준 약 2000개에 불과했던 연계·호환 노선이 현재는 4800개 노선으로 확대됐고, 하나의 예매 시스템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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