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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 마친 후 정관수술 관심, 유의할 점도 있어
가족계획 마친 후 정관수술 관심, 유의할 점도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7.1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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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자녀계획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다자녀계획을 선호하기 보다는 적게 낳아 보다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부모들이 많다. 예전에 비해 심각해진 사회의 경쟁구도와 경제침체가 국내 부부들의 자녀계획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그래서 가족계획을 마친 후 의료기술을 통한 피임 계획에 관심을 갖는 편이다. 여성불임술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피임방법으로 남자피임수술이 주목받는데 주로 정관을 잘라 두 끝을 봉합하는 정관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존하는 남성 피임법 중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역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정관수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법이지만 매듭이 풀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무도정관수술 등을 통해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무도정관수술은 칼을 쓰지 않아 통증이나 부작용의 우려를 줄인 수술로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관수술 후 2~3주 동안은 고환을 포함한 음낭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이나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2~3주가 지난 뒤에는 최소 20회 이상 정액검사를 통해 무정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이러한 수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간편하게 이뤄지지만 영구적인 피임 효과를 위해선 3중 차단술 등을 통해 정자의 이동을 확실히 막아내도록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드물게 풀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다.

또한 수술에 대한 후회나 추가 자녀 계획 등으로 복원수술이 이뤄진다면 개인에 따라 임신확률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기에, 사전에 충분한 고려 후 결정해야 하고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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