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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73세까지 생활비 위해 월 150만원~200만원 벌고 싶다"
고령층 "73세까지 생활비 위해 월 150만원~200만원 벌고 싶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2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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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청에서 어르신들이 취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청에서 어르신들이 취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노인은 73세까지 일하길 원하고 이들 대부분은 생활비 마련이 주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인구 1384만3000명 중 897만9000명(64.95)이 장래 근로를 희망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75.5%가 장래 근로를 희망하고 있었으며 여성도 절반 이상(55.2%)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일자리를 갖고 있는 고령층은 92.1%가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이 꼽힌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의 근로 희망 사유를 조사한 결과 60.2%가 생활비에 보태려고 근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일하는 즐거움'이 32.8%로 뒤를 이었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평균 73세까지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0대 중반을 넘어선 75~79세 고령층의 경우는 82세까지도 근로를 희망하고 있었다.

장래 근로 희망자 48.8%는 월 150만원~300만원 미만의 임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월 150만원~200만원 미만이 22.9%로 가장 많았고 월 200만원~250만원 미만과 월 250만원~300만원 미만이 각각 17.5%, 8.5%였다. 이외에도 월 100만원~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원하는 고령층 비율은 20.6%, 월 300만원 이상은 11.4%로 집계됐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8.8%, 시간제가 41.2%로 조사됐다.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령층이 28.4%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준'과 '계속근로 가능성'이 각각 23.8%, 16.6%로 뒤를 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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