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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과 의료장비 안전성 확인 필요
임플란트, 치과 의료장비 안전성 확인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8.0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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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영유아 때 젖니를 갖는다. 그 다음 생후 6세 무렵부터 치조부에서 영구치가 맹출해 일생 동안 기능을 영위한다. 영구치는 탈락 후 재차 맹출하지 않기 때문에 평생 보존해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 및 관리 부실로 영구치를 상실하는 사례가 많다.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 치주 질환 발병 등이 대표적이다. 영구치가 탈락하면 저작 기능이 악화되어 음식물 씹기가 불편해지고 발음 또한 부정확해진다. 아울러 치아의 빈 자리가 두드러져 심미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빠진 치아 자리의 구멍 때문에 환하게 웃지 못 하는 이들이 다반사다.

다행히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구치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이 등장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와 기능, 형태 등이 매우 유사한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원리다. 무엇보다 저작 기능이 90% 이상 회복돼 틀니 등의 대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 인공치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 둘을 나사(지대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 탈락한 치아 빈 자리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뒤 잇몸뼈와 단단하게 고정한 다음 인공치관을 올려 마무리한다.

중요한 점은 임플란트 시술 전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이 필수라는 점이다. 특히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방법인 만큼 하악 신경관 손상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안면에는 중요한 신경관이 존재한다. 특히 아래턱 밑에는 저작 운동 및 감각 등을 담당하는 하악 신경관이 자리하고 있다. 만약 임플란트 시술 시 하악 신경관을 자극해 손상시킬 경우 아래턱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마비 가능성도 존재한다.

임플란트는 잇몸 절개 후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잇몸을 봉합하는 수술 과정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수술 과정 중 감염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시술 도중 염증이 나타나 하악 신경관을 손상시키면 최악의 경우 재수술을 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판단한 다음 체계적인 임플란트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치과 선택이 필수다. 임플란트 시술 시 철저한 기구 소독 및 수술 후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치과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

청도 보은치과의원 이인석 원장은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하악 신경관 손상 예방 및 인공치근의 잇몸뼈 융합을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데 통합 진료 및 안전한 의료 장비 구축, 평생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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