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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7도 폭염절정…8호태풍 프란시스코 경로 남해안 상륙 한반도 관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 37도 폭염절정…8호태풍 프란시스코 경로 남해안 상륙 한반도 관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8.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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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오늘밤 남해안 상륙, 내일 서울 접근 한반도 관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기온 37도 중부 폭염절정, 남부는 폭우 예상,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 / 사진 = 기상청
8호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오늘밤 남해안 상륙, 내일 서울 접근 한반도 관통, 오늘날씨 서울 낮최고기온 37도 중부 폭염절정, 남부는 폭우 예상,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 / 사진 = 기상청

화요일인 6일, 오늘날씨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은 서울 낮최고기온 37도 등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으나 서쪽 지역은 아침에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다.   

먼저 북상 중인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6일 오후께 한국 남해안(여수 동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상륙해 7일 오전과 밤 사이 서울과 속초를 지나면서 한반도를 완전히 관통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프란시스코 이동 경로(5일 오후 10시 발표)는 6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20㎞ 부근 해상→ 6일 오후 9시 여수 동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 7일 오전 9시 서울 남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와 한반도를 관통한 뒤 → 7일 오후 9시 속초 북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오전 9시경 북한 청진 앞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베트남 과일나무)'는 태풍 발생 초기이긴 하지만 7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8일 타이완을 거쳐 10일 중국 상하이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확장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 우리나라 주변 바람 방향에 따라 태풍 레끼마 진로가 유동적"이라면서 "프란시스코 이후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게 된다. 이에 따라 레끼마가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7일 이후 태풍의 경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태풍의 경로를 예단하기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6일)는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12~18시)에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18시 이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내일날씨(7일)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오후(12~18시)에, 중부지방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오늘부터 내일까지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50~150mm,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에 상륙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오늘(6일)과 내일 강수시점과 예상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12시)부터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 (7일)강원도·충북 50~150mm(많은 곳 경상해안, 강원영동 200mm 이상) △전라내륙, (7일)서울·경기내륙, 충남내륙 10~60mm △전라서해안, 제주도, (7일)중부서해안, 울릉도.독도 5~40mm 내외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어제 22~27도, 평년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37도(평년 28~32도)로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령(5일 오후 9시 발효)됐다. 내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7~33도로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으로 찜통더위는 주춤하겠다.

▷폭염경보 : 서울, 세종,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인천(옹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 대부분 지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오늘부터 비가 예상돼,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변경하고, 일부 경북의 폭염주의보는 해제(5일 오후 9시)됐다. 또 내일부터 중부지방에도 비가 예상되면서 지역에 따라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홍성 24도 △청주 26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목포 26도 △여수 26도 △안동 22도 △대구 24도 △포항 25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5도 △제주 25도 △백령도 25도 △흑산도 25도 △울릉도·독도 24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강릉 29도 △홍성 35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목포 32도 △여수 31도 △안동 31도 △대구 32도 △포항 29도 △울산 30도 △부산 30도 △창원 31도 △제주 31도 △백령도 30도 △흑산도 29도 △울릉도·독도 29도가 될 전망이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함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남부지방, 내일은 중부지방에도 평균풍속 35~70km/h(10~20m/s), 최대순간풍속 55~90km/h(15~25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태풍의 경로에서 오른편에 위치하는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90~108km/h(25~3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12~18시)에는 전남동부와 경남, 오늘 밤(18~24시)에는 전북내륙과 경북, 충청남부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오늘부터 내일 사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에서도 북상하는 제8호 태풍 영향으로 오늘은 남해상(남해서부서쪽해상 제외)과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남부전해상, 내일은 동해중부전해상에서 바람이 평균풍속 35~70km/h(10~20m/s), 최대순간풍속 55~108km/h(15~30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m로 매우 높아지겠다.

특히, 오늘 새벽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 남해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아침(9시)부터 오후(15시) 사이에 남해상(남해서부서쪽해상 제외)과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해상에, 오늘 밤에는 동해남부북쪽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아침에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 이에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은 아침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8일~15일)에 따르면, 8일은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10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이동경로에 따라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전망이어서 전 권역 ‘좋음’으로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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