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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만 시대 ... 카드사들 경쟁 뜨겁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 카드사들 경쟁 뜨겁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0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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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펫코노미 카드
KB국민카드의 펫코노미 카드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카드사들이 반려동물과 관련한 상품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의식해 최근 우리카드에서 반려동물 업종 특화 혜택을 담은 '카드의 정석 댕댕냥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반려동물 용품숍, 미용실, 동물병원,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몰 '인터파크 펫' 등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말까지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 업종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50%,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카드에서는 지난달 '펫블리'(PETvely) 카드를 내놨다. 혜택으로는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 결제할 때 7%의 N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상해사고 유발시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다른 카드사보다 먼저 반려동물 특화 카드를 출시해 제공해왔다. '반려애(愛)' 카드, '펫코노미' 카드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펫코노미' 카드는 동물병원 및 애완동물 업종에서 결제시 3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인터파크 펫'에서 반려동물 용품 구입시 10%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반려견 단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혜택도 둔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 특화 카드 출시에 대해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혜택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펫팸족을 위해 반려동물 관련 혜택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2018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2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성장세는 연평균 19%, 반려동물 의약품과 용품의 연평균 성장세는 각각 15%와 10%에 달했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소비 규모는 반려견 양육가구 월평균 12만8000원, 반려묘 양육가구 월평균 1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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