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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폐기' 찬성 47.7% 반대 39.3%… 오차범위 내 우세 [리얼미터]
'지소미아 폐기' 찬성 47.7% 반대 39.3%… 오차범위 내 우세 [리얼미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8.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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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찬반여론 조사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며 경제보복을 확대한 데 대응해 우리나라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소미아 폐기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기를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23.9%) 응답'이 47.7%, '반대(매우 반대 19.8%, 반대하는 편 19.5%) 응답'은 39.3%로 찬성 쪽이 반대보다 8.4%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0%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찬성 응답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호남, 서울, PK(부산·울산·경남), 남성, 40대, 50대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응답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TK(대구·경북)에서 많았다. 중도층과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찬성 67.7%, 반대 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15.6%)과 무당층(45.8%, 33.6%), 광주·전라(63.5%, 28.5%)와 서울(52.7%, 37.0%), 부산·울산·경남(49.9%, 39.9%), 남성(52.9%, 40.6%), 40대(59.6%, 33.2%)와 50대(54.2%, 37.3%)에서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32.5%, 57.4%), 자유한국당 지지층(14.6%, 76.5%), 대구·경북(35.9%, 46.7%)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대전·세종·충청(50.7%, 44.0%), 여성(42.6%, 38.0%), 30대(47.0%, 41.9%)에서는 찬성 응답이, 20대(35.1%, 40.7%)에서는 반대 응답이 각각 근소하게 많은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44.2%, 45.6%), 경기·인천(42.3%, 38.2%), 60대 이상(42.5%, 42.7%)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날(2019년 8월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8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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