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최고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달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과 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평균 75%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8∼9월)에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 및 알가공품, 김밥류,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달걀, 쇠고기, 가금육, 우유 등이며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처는 달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중심온도가 살균온도 이상(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균이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 달걀 및 알가공품 등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취급, 보관에 보다 주의해야 한다. 달걀 등 난류 구입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산란일자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구입한 달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달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