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위에 불주사 맞은 부위에 튀어나온 큰 흉터가 있거나 귀 특히 귓볼이나 배꼽에 피어싱 이후에 흉터가 크게 튀어 나오거나 겨드랑이에 액취증수술 후 흉터가 튀어 나오는 사람을 가끔 볼 수 있는데, 튀어 나오는 흉터의 형태에 따라서 비후성반흔이나 켈로이드흉터로 구별 된다.
 
켈로이드는 수술이나 상처 등의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진피 내의 섬유성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처음 손상된 외상의 경계를 넘어서 진행하는 밖으로 튀어나온 흉터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중요한 원인으로는 인종적인 차이, 체질적 차이, 긴장의 정도, 손상 정도, 염증 정도 등이 있다. 켈로이드는 외상이나 염증 발생 후 수개월 이내에 발생하지만 일 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의 치료법은 주사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절제술 등이 있다. 수술적절제술은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빠른 결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재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심지어 수술 후 더 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요법은 콜라겐 유전자의 발생을 억제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가 있고 켈로이드피부에서 나타나는 붉은기를 제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피부가 더 붉어지거나 모세혈관확장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요즈음은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외상이나 수술 이후 조기에 레이저치료를 하면 붉은색을 줄여 주는 것은 물론 향후 생길 수 있는 흉터 크기를 줄여 주는 예방 효과도 있다. 이 시술은 통증, 딱지가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재발하거나 오래된 켈로이드에도 레이저 리폼법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는 수술 등으로 인해 콜라겐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콜라겐으로 만들어 주는 재생술이다.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이 적어 시술 후 바로 세수나 샤워가 가능하다. 제왕절개흉터, 안면거상흉터, 쌍커풀수술흉터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레이저치료는 치료 시간이 짧고 특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켈로이드흉터 치료법이다”고 하며 “하지만 레이저 파장이나 에너지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주변 정상 조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에 마찰이나 자극을 최소화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