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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연간 1.4% 하락 전망 ··· 수도권·지방 하반기 추가 하락
전국 주택가격, 연간 1.4% 하락 전망 ··· 수도권·지방 하반기 추가 하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2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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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28일 '201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동향 및 하반기 전망' 브리핑에서 전국 주택가격이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의 추가 하락 영향으로 연간 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가격은 1.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97%, 지방은 -1.04%다. 감정원은 8월부터 12월까지 집값은 추가 하락해 전국 -1.4%·수도권 -1.2%·지방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지방(0.86%p)이 수도권(0.33%p)보다 낙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정부 대출규제로 주택 구입부담이 증가하고, 시장 상황으로 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수수요 위축으로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요가 풍부한 서울과 인접 수도권은 안정세이나, 지방은 지역 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축적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정원은 전세시장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까지 전국 주택 전셋값은 1.58%(수도권 1.75%·지방 1.43%) 하락했다. 하락세는 이어져 연말까지 전셋값은 전국 -2.6%·수도권 -2.5%·지방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은 "매매 대기수요 증가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나, 전반적인 입주 물량 증가로 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도심접근성, 학군 등 실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입주 물량이 대거 집중한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2만건으로 지난해(86만건)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식 감정원 연구원장은 "경기 침체 등 시장 위축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추가 금리인하 등 시장 확장요인이 혼재될 것이나 투자수요 유입이 제한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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