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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9.1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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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낯 가리는 아기

아기들이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고 보면 아기를 유별히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기도 그것을 감지하는 모양.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우선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안아 주는 타이밍을 잘 안다. 억지로 가까이 하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1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1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2
1990년 12월호 -아기 버릇/모르는 사람이 안아 주는 것은 싫다2

 

낯가림이 시작되는 시기

빠른 아기는 3, 4개월, 대부분의 아기는 6개월경부터 낯가림을 시작한다.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아기는 얼러 주지 않아도 먼저 방긋방긋 웃는다. 또 엄마가 안아 주는 것을 몹시 좋아하며 혼자 두면 금방 칭얼거린다. 이 시기부터 젖을 먹여 주는 엄마와 자기를 귀여워해 주는 사람들을 기억하게 된다. 

한편 5개월경부터는 두 가지 물체를 비교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예를 들면 아기의 눈 앞에 두 개의 장난감을 내밀면 단번에 손을 내밀지 않고 두 개를 살펴본 후에 손을 내미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이 생기면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별하게 되어 모르는 사람을 보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안기면 큰 소리로 울어댄다. 이것이 바로 낯가림이다. 

또한 다른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는 5,6개월쯤 되면, 백화점이나 병원 등 눈에 익지 않은 장소에 가면 웬일인지 얌전해져서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에도 손을 대지 않는 일이 있다. 사람과 사람을 구별할 뿐만 아니라 장소나 분위기의 차이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긴장된 표정을 짓고 사소한 일에도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엄마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와같이 장소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끼고 불안해서 우는 행동을 '장소가림'이라고도 한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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