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인 1일, 오늘날씨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 내일은 충남이남까지 확대돼 이번주 가을장마가 이어지겠다. 아침저녁은 선선하겠고 낮최고기온은 29도로 전국이 30도를 밑돌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9월 1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중부지방은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새벽(3시)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12시)에 남해안, 오후(15~18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되겠다.
특히, 오늘부터 내일(2일)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겠다. 또 모레(3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기간 비(중기예보 참조)가 지속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된다.
1일부터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50~15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300mm 이상)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30~80mm △(2일) 충청도, 강원남부, 울릉도.독도 5~30mm 내외다.
내일날씨(2일)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나, 충청도는 저녁(18시)부터 밤(24시)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남부에는 낮(9~12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어제 14~22도, 평년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평년 26~30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홍성 17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목포 21도 △여수 22도 △안동 17도 △대구 20도 △포항 21도 △울산 23도 △부산 23도 △창원 21도 △제주 22도 △백령도 19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2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8도 △홍성 27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목포 25도 △여수 25도 △안동 26도 △대구 28도 △포항 27도 △울산 26도 △부산 26도 △창원 26도 △제주 24도 △백령도 26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 수준으로 청정하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늘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 내일(2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은 제주도남쪽먼바다, 내일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또한, 글피(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중기예보(9월 3일~10일)에 따르면, 이번주 날씨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일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4~7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7일까지 가을장마가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을 예보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