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3:50 (일)
 실시간뉴스
마른 체형, 살찌기 위해서는 체질개선 및 한약복용 필요
마른 체형, 살찌기 위해서는 체질개선 및 한약복용 필요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09.0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부천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영호씨(38세, 가명)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지만,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마른체형으로 고민이 많다. 야식을 먹고 고칼로리 음식에 단백질 보충제도 먹으면서 근력운동도 열심히 해보았지만 마른체질에서 벗어나기는커녕 몸만 피곤해지고 과다한 칼로리 섭취로 속이 불편해 하루에 여러 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업무집중력까지 떨어졌다.

살찌우는법을 고민하던 김씨는 직장동료 소개로 한의원을 찾았다. 인바디 검사 등 체성분 분석과 진맥진찰을 통해 살찌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중이다. 3개월째 치료중인 김씨는 식사만 하면 더부룩하고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고 얼굴에 살이 붙어서 주변으로부터 혈색 좋아 보인다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다.

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한의학박사)는 “마른 사람들의 고민은 고도비만인 사람들의 고민만큼이나 처절하고 절실하다. 마른체형인 이유, 살이 안찌는이유부터 정확하게 찾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라고 한다.

박지영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내분비질환, 위궤양, 우울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한 체질이나, 몸에 열이 많아 기초대사율이 높은 체질, 성격이 예민해 위장흡수력에 영향을 주는 체질 등 살이 찌지 않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한다.

따라서, 마른사람 살찌는방법은 체질을 먼저 분석하고 영양을 흡수할 수 있는 체질로 변화를 추구하며, 영양분을 정상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각 장부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이 약한 경우라면 위장 기능을 강화해 소화흡수력을 도와야 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면 심신을 안정을 도모하고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어서 박지영 원장은 “마른체질인 사람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예민하고 위장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어 화(火)를 내려주어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위장흡수력을 올려주며 장부간 불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살찌는한약, 살찌는보약을 처방한다. 살을 찌우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꾸준한 한약 치료가 필요하고,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근력운동, 금연, 금주,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같은 노력이 병행 되어야 치료 후에도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