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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결석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마취나 입원 필요 없다!
“요로결석” 결석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마취나 입원 필요 없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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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체내 수분이 부족할수록 소변이 농축되면서 더욱 커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결석이 커지면 신부전으로까지 질병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에 칼슘과 수산 등 무기물질들이 뭉쳐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소변이 농축되면서 무기질들이 결정을 만드는데,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나 매스꺼움,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아 소변검사, 복부 엑스레이 촬영, 복부 컴퓨터촬영(CT) 등으로 요로결석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결석이 요관에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수신증 혹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는 요로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급성 신우신염이나 요로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까지 진행한다. 결석을 장시간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나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유전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땀이 많이 날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되면서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생기기 더 쉽다. 이외에도 소금과 같은 염분을 많이 먹거나 통풍,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타민C 다량 섭취,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도 요로결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스비뇨기과 한 지엽(전문의 의학박사) 원장은 이미 생성된 결석을 제거하는 것과 결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며 결석의 구성성분, 크기, 위치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ℓ의 수분섭취로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크기이거나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요로 감염이나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중에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을 분쇄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효과가 높은 데다 합병증이 적어 대부분의 결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평소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약 2ℓ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결석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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