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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턴 전격 경질 “다음주 새로 임명”… 볼턴 “내가 먼저 사임 제안”
트럼프, 볼턴 전격 경질 “다음주 새로 임명”… 볼턴 “내가 먼저 사임 제안”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9.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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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사진출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의 봉사는 더 이상 백악관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오늘 아침 사직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질 배경과 관련해서는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이 나는 볼턴 보좌관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면서 그의 보좌관 봉직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다음 주 그의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나는 지난밤 사임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3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한 대표적인 매파(강경파)였다.

그는 북한 등 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노선을 압박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이란, 러시아,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도 강경한 접근법을 주장해 왔다.

2018년 4월 H.R. 맥매스터 후임으로 부임한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충성파이자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도 가끔 갈등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끔 볼턴의 전쟁광'(warmonger) 이미지에 대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번은 내각회의에서 "볼턴은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전쟁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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