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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환원장, 통증질환 학술세미나에서 퓨조펑쳐 치료법 강연
조태환원장, 통증질환 학술세미나에서 퓨조펑쳐 치료법 강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18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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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다리에 쥐가 난 경험이 있다. “쥐가 난다”는 현상은 근육의 일시적 단축이 빚어내는 생화학적 증상으로, 일군의 근섬유가 수축한 후 일정시간 이완되지 않음으로써 경련, 통증, 혈액순환 저하 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원인은 장시간의 운동이나 보행, 피로, 척추의 신경학적 질환이다. 과도한 근육운동으로 근육내 산성의 피로 물질이 다량 쌓이면, 세포의 에너지 생산이 저하되어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ATP의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 이로 인해 근육의 이완시 필요한 ATP가 불충분하여 쥐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척추에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로부터의 신경섬유가 초과민 상태가 되어 근육의 수축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함으로써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요추부의 추간판염, 협착, 후관절 증후군 등이 있다.

그러므로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쥐가 자주 난다면 척추의 신경학적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척추에서 기원한 신경에 의해 운동과 감각 영역이 띠처럼 분포되어 있는데, 이를 신경의 분절화 현상이라 한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해당 분절신경의 자극으로 조절된다. 따라서 특정의 말초 부위에 자주 쥐가 나는 증상은 해당 분절 신경이 유래하는 척추의 신경증상일 개연성이 크다.

통증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 해당부위의 증상 뿐만 아니라 신경분절에 의한 척추 부위를 함께 치료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최근의정형 통증 학술세미나 등에서 활발히 강연되고 있는퓨조펑쳐 치료법에 눈이 가는 이유다. 조태환 원장 (조태환 정형외과/한의원)은 통증으로 대표되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 말초부위의 병변과 함께 척추부위를 같이 치료하는 퓨조펑쳐치료법을 주창한 현역 의사이다. 조태환 원장은 2014년부터 통증전문 국제학술지에 퓨조펑쳐의 치료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으며,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수차례 강연한 바 있다.

“신경의 비정상적인 과민성은 과도한 근육의 수축, 신경 염증의 발생, 만성 통증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초의 특정부위에서 쥐가 나는 현상도 말초 부위의 압통점/경혈점, 해당 신경섬유를 자극 및 조절하는 척추부위의 압통점/경혈점을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라고 조태환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저서 ≪퓨조펑쳐 1, 2≫에서 근육의 압통점과 경혈점이 90% 이상의 일치성을 보이므로 경혈점을 자극함으로써 압통점이 해소됨을 증명한 바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조태환 원장은 한의학에서 근육은 간의 자윤을 받는 조직으로, 간보호 효과가 있는 약물인 태반추출물인라이넥 등을 경혈점에 주사하는 것도 근육의 병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조의 지식이 축적된 천연물의 지식을 현대에 맞게 응용하여 통증 질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바른 통증 치료입니다”고 의학적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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