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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평화시장 화재…불 꺼졌지만 동대문 시장 등 일대 연기 자욱
제일평화시장 화재…불 꺼졌지만 동대문 시장 등 일대 연기 자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2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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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불이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불이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22일 오전 0시39분쯤 서울 중구의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일평화시장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는 물론 동대문 시장에도 연기와 냄새에 휩싸여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곳이 밀폐돼 배연, 잔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전 10시 14분쯤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39분쯤 제일평화시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전 0시51분에 초진 완료했다.

하지만 잔불 정리 중 다시 발화해 시장 건물 3개동 가운데 2개동 점포로 화재가 확산됐다.

오전 7시에는 인근 광희패션몰 상인까지 모두 철수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불은 꺼졌지만 연기가 계속되면서 동대문 시장 일대는 연기가 자욱하다. 일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1대, 소방관 291명이 투입돼 화재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확산된 것은 아니다. 잔화정리 과정에서 옷가지(섬유) 등이 다량적재돼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계속 배연 및 잔화정리 작업 중"이라며 "화재가 발생한 3층에 밀폐된 공간이 많아 잔화정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발화가 시작된 건물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4층 이상부터 설치됐다. 하지만 이번 화재가 4층으로 확대되지 않아 스프링클러 설비는 작동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인해 건물 안에서 연기를 흡입한 2명은 구조된 뒤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다른 2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화재가 발생한 3층뿐만 아니라 다른 점포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만큼 종합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하다. 조사와 별개로 서울시 차원에서 특별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예비비 투입도 검토하고 중기부와도 협력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완전히 진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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