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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죽장휴게소 포항휴게소김밥달인, 에픽 파스타&팬피자달인, 렁트멍 파운드케이크달인
[생활의 달인] 죽장휴게소 포항휴게소김밥달인, 에픽 파스타&팬피자달인, 렁트멍 파운드케이크달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23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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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

오늘(23일) 오후 SBS ‘생활의 달인’ 688회차에서는 △은둔식달-포항 휴게소 김밥 달인(포항 죽장휴게소, 정옥조), 파스타&팬 피자 달인(인천 부평구 에픽, 고완희) △파운드 케이크 달인(서울 동작구 렁트멍 김현경·박세준) △도배 달인(서울 금천구 바른도배, 신호현) △밤 까기 달인(송진경) 등이 방송된다.

◆ 은둔식달-포항 휴게소 김밥 달인 : 정옥조(여, 80세, 경력 30년)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포항에 있는 작은 휴게소. 들르는 사람이 있을까 한 한적한 이곳이 점심시간이면 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든다.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그냥 못 지나치고 들른다는 참새방앗간 같은 이곳엔 바로 김밥이 인기 메뉴.

80대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이 김밥은 독특하게도 햄 대신 특별한 어묵이 화룡점정 역할을 하고 있다. 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할머니 표 어묵은 직접 개발한 비법으로 조리된다는데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조청. 달인이 직접 만든 이 조청은 김밥의 맛을 좌우함은 물론이고 따로 판매까지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 특별한 조청으로 조리해낸 어묵이 들어간 김밥은 한번 맛을 보면 젓가락을 놓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달인은 최상의 식감을 내기 위해 김밥을 말 때 발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말아낸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달인만의 김밥에 담긴 비법은?

‘은둔식달’ 포항 휴게소 김밥 달인 정옥조 씨가 운영하는 ‘죽장휴게소’는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에 있다.

◆ 은둔식달-파스타&팬 피자 달인 : 고완희(남, 40세, 경력 21년)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의 한 레스토랑. 이곳에 오면 손님들이 한결같이 주문하는 메뉴가 있다고 하니 바로 누룽지 파스타. 일단 이곳의 파스타는 그릇부터 남다르다. 뚝배기와 같은 재질의 그릇을 사용해 파스타가 먹음직스럽게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서빙이 된다. 겉만 봤을 땐 일반 크림파스타 같지만, 면을 먹고 나면 드러나는 누룽지. 부드러운 누룽지의 윗면은 소스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며 리소토처럼 맛볼 수 있고 그릇에 눌러 붙은 누룽지까지 긁어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달인의 가게에서는 그릇 긁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이런 독특한 메뉴에 담긴 비법은 무엇일까? 그냥 밥을 눌러 붙게 해서 만드는 일반적인 누룽지와는 달리 달인은 특별한 밥물을 사용해서 더 구수한 맛을 낸다. 또한 달인이 만든 팬 피자도 이 집에서 파스타와 함께 꼭 먹어야 하는 메뉴. 달인만의 비법으로 풍미가 남다른 것은 물론이고 도우위에 올라간 닭가슴살은 닭다리살로 착각할 정도로 부드러움이 예사롭지 않다. 자신만의 비법과 열정으로 빚어낸 특별한 음식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은둔식달’ 파스타&팬 피자 달인 고완희 씨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에픽’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있다.

◆ 도배 달인 : 신호현(남, 60세, 경력 43년)

이번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게 될 주인공은 이미 신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라고 하니 바로 국내 1호 도배사인 신호현(남, 60세, 경력 43년) 달인. 그동안의 방송 출연을 일체 거절하며 묵묵히 일에 몰두해온 달인은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도배도 담당했을 만큼 명성이 있는 달인은 찾는 고객이 많아 두 달 치 예약이 꽉 찬 상태.

달인을 명장에 자리에 오르게 한 건 달인만의 40년 내공이 담긴 기술이다. 도배는 한 번에 끝내는 것이라는 편견을 타파하는 달인은 무려 세 차례에 걸쳐 도배한다. 기초부터 탄탄해야 더욱더 오래 유지된다는 것이 달인의 철학. 그래서 달인은 일부 도배사들이 생략해 버리는 초벌 단계를 가장 중요하고 꼼꼼하게 한다.

이후 달인은 그동안의 쌓아왔던 내공으로 빈틈조차 찾아볼 수 없는 도배를 해나간다.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도배의 신! 그가 선보이는 도배의 기술과 그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특별한 도배지와 풀에 담긴 비밀까지 오직 <생활의 달인>에서 단독 공개된다.

도배 달인 신호현 씨가 운영하는 ‘바른도배’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있다.

◆ 파운드 케이크 달인 : 김현경(남, 40세, 경력 11년), 박세준(남, 46세, 경력 12년)

지난주, 방송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화제의 파운드 케이크.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박세준(남, 46세, 경력 12년), 김현경(남, 40세, 경력 11년) 달인이 만들어낸 케이크는 젊은 셰프가 만들어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내공이 느껴지는 비법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화, 라피 등 생소한 재료들이 들어가고 달궈진 돌에 토란을 구워내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최고의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냈다. 원래도 손님들로 북적거렸던 곳이지만 방송 이후 달인들의 파운드 케이크는 만들자마자 팔려나가 일찍 가지 않으면 구경도 못 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달인들의 비법은 이번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 파운드 케이크의 달콤한 맛을 담당할 밤에 담긴 비법과 케이크의 쫀득한 식감을 내줄 비밀 재료까지 낱낱이 파헤쳐본다.

파운드 케이크 달인 김현경·박세준 씨가 운영하는 ‘렁트멍’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

◆ 밤 까기 달인 : 송진경(남, 56세, 경력 21년)

인터넷에 올라온 의문의 동영상 하나. 오직 커터칼 하나만으로 단단한 생밤을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깎아내는 손놀림. 짧은 동영상만 봐도 달인의 내공이 느껴져 제작진은 이 손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자세한 정보마저 없는 상황 속 수소문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송진경(남, 65세, 경력 16년) 달인.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에겐 오로지 커터칼이 전부지만 순식간에 밤 껍질을 깎아버린다. 달인의 기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칼 한번 대지 않고 정확하게 김을 여섯 등분 하니 그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달인은 처음에 생업으로 시작했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에 몰두해 이제는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진정한 열정이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달인을 만나보자.

밤 까기 달인 송진경 씨가 운영하는 ‘맥반석궁전맛김’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있다.

수십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을 찾아 소개하는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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