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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대량생산·풍요의 시대, 진정성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들
‘EBS 다큐프라임’ 대량생산·풍요의 시대, 진정성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9.24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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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오늘(24일) E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프라임> ‘진정성 시대’ 2부에서는 ‘진정성 마케팅’이 방송된다.

부족의 시대에서 대량생산의 시대에 들어 풍요로운 사회가 되지만, 소비자는 더욱 빈곤을 느끼며, 시간과 관심과 신뢰의 부족, 자아 상실에 대한 빈곤에 대해 소개한다.

빈곤을 호소하는 새로운 소비 집단이 마케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관심은 일상용품이 아닌 자신을 위한 진품을 열망한다. 이제 기업은 진정성 세대라 불리는 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성공이 불가능하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진품 = 진정성 있는 제품>이란 무엇일까.

2부 <진정성 마케팅>은 대량생산과 풍요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상대적 빈곤감과 자아 상실을 호소하는 소비자와 이런 사회적 현상을 진정성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탈리아 작은 마을의 한 정육점 그곳은 다른 정육점과 다른 특별한 원칙을 고수한다. 정육점 주인 다리오 체키니는 손님에게 오로지 고기만을 내어주며 고기에 양념을 더 하지 않는다. 또한 도축된 고기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전부 먹을 수 있게 조리하여 자연이 주는 전부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며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에서 생성되는 것에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다.

한 글로벌 천연 화장품 업체는 모든 제품을 친환경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고, 포장을 최소화하여 소비자에게 친환경 브랜드로 인식되었다. 이 업체는 화장품이라는 특성상 개인의 원하는 제품을 체험하게 하여 소비자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것은 체험을 통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마케팅적 노력이었던 것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 글로벌 가구 제조 기업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포장을 줄이고 크기를 줄여 누구나 손쉽게 가져가고 조립할 수 있는 ‘플랫팩’ 기술을 만들어냈다.

독일의 유통 마트 ‘A’사. 그들은 다른 대형할인점 가격의 1/3의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비결은 품목을 단순화 시키는 것이었다. 품목을 줄이고 상품 곳곳에 바코드를 넣어 계산대 직원을 줄였고 그런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저가 마케팅을 통해 다른 대형마트보다 품목은 20배가량 적지만 매출은 100배 이상이 되었고 큰 성공을 얻게 되었다.

다큐프라임 <진정성 시대 - 2부 진정성 마케팅>에서는 ‘A’사와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 비교를 통해 저가 정책을 향한 노력의 결과가 얼마나 파격적인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돌아오는지를 알아본다.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회사 ‘A’사는 첨단화된 시설을 갖추지 않고 각 분야의 장인을 통해 그들만의 철학적인 방식을 고수해 왔다. 그것은 위스키의 핵심재료인 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130년 전 매입한 상수원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매입하여 그들만의 단일적인 영감으로 소중하게 지켜냈다. 그 결과 오래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지켜낸 ‘A’사는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의 대명사가 되었다.

세계 흑맥주 시장 1위 ‘A’사 흑맥주. 캔맥주의 인기로 생맥주를 캔맥주에서도 구현해 내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거품과 탄산이 부족했던 캔캔맥주에서도 생맥주의 풍부한 거품과 탄산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거쳐 ‘위젯’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고, 생맥주 본래의 거품과 탄산을 캔맥주에도 구현했다. 이 노력을 통해 ‘A’사는 세계적인 흑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에 착안하여 만든 ‘룩소르 호텔’, 베네치아의 수로와 거리를 본떠 만든 ‘베네시안 호텔’. 하지만 관광객들은 이곳을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내어 마치 진짜 스핑크스와 베네치아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진짜가 아니어도 진심을 담아 만들어 내면 소비자들은 그것을 느낄 것이며 그것은 바로 진정성 마케팅일 것이다.

어느 시대보다 풍요를 향유하지만, 정체성 빈곤을 호소하는 요즘의 소비자들. 이런 신세대 소비자들이 마케팅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관심은 그저 돈 주고 물건을 받는 기존의 거래방식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진품을 원한다. 돈을 지불하고 자신의 정체성까지 구매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이다. 이제 기업들은 이런 소비자들을 설득시키거나 감동하게 하지 못하면 성공이 불가능하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진품=진정성>이란 무엇일까.

세계 굴지의 기업과 진정성 시대에 급부상한 기업과 리더들의 성공 스토리 취재를 통해 ‘진정성 시대’를 들여다본다.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은 매주 월~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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