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9:35 (일)
 실시간뉴스
스트레스성 위염, 복통과 구토감에서 벗어나려면
스트레스성 위염, 복통과 구토감에서 벗어나려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9.2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 사회적인 역할 및 개인으로의 가치 추구가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도 있고, 녹록치 못한 현실에 쫓기듯 사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까지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사람을 몹시 지치게 하는 데 이러한 이유로 이들에게는 다양한 질환이 찾아오고 있다. 스트레스성 위염 역시 그 중 하나다.

위염 원인에 대해서는 과식이나 급하게 먹는 식습관, 특정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진통제나 소염제, 스테로이드제제 또는 항생제 등의 약도 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현대인들에게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위염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학업과 진로결정, 빠듯한 일정 등에서 오는 막대한 스트레스와, 외모에 민감하여 실시하게 되는 무리한 다이어트 등은 청소년 위염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또 수많은 학원에 쫓겨 규칙적인 식사가 불가능한 점도 10대들의 위장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성 위염은 내시경으로 검사를 한다고 해도 특별하게 이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통과 구토감이 계속된다. 위염 증상은 또 환자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위염부터 소화불량, 상복부 통증,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잦은 트림, 구토, 오심 등이 모두 위염 증상이다.

청소년들의 위염은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하며, 발병 후에는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속이 불편한 상태에서는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기 때문. 이처럼 위염이 학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어 학생 스스로는 물론이고 부모들까지 나서 치료법을 찾고 있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성 만성위염 치료를 위해 한약, 뜸, 침 등을 이용 위장기능의 정상화와 전체적인 장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해 전신 건강 회복에 주력한다.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던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우리기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위장근육이 적절하게 수축운동을 하면서 위산을 분비하고 흡수해야 한다”며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위염, 소화불량 등이 발생하게 될 수 있으므로 위장기능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며 “위장의 근육이 점차 단단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거나 명치아래 부위가 단단하고 아프고 심한 경우 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담음(痰飮)과 담적(痰積)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경성 위염은 자생력회복을 통해 신체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겨낼 수 있다”며 “청소년 위염 환자들의 경우 위염에 의한 고통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주변 어른들이 먼저 위염치료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