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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신상일'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신상일'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0.1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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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으로 심오한 음악세계를 표현하다
피아니스트 신상일
피아니스트 신상일

 

신상일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 출신 피아니스트다.

어린 나이에도 작곡가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특출함을 지녔다는 찬사와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피아노 건반 위 음 하나로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그의 연주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미 영산아트홀, 북체코필하모니, 드보르작홀, 스메타나홀 등 국내외 무대에 섰으며, 독주뿐 아니라 몬테레이심포니오케스트라, 를로비 바리 필하모니 등과 협주한 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해 가고 있었다. 

신상일은 선화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최고연주자과정까지 마쳤다.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는 서울대 신수정 교수, 피아니스트 김정원씨 등이 졸업한 명문 음대이다.

이탈리아 공연
이탈리아 공연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영산아트홀에서 Mendelssohn piano concerto를 협연하며 연주활동의 첫발을 내딛은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하며 2009년 북체코필하모니와 세계최고의 홀 드보르작홀과 스메타나홀에서 Beethoven piano concerto no.3를 협연했고, 러시아 마이콥 필하모니와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를 협연해여 현지 관객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연주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프라하에서 객원 지휘를 맡았던 마에스트로 Jacob Chi는 “어린 나이임에도 작곡가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완벽하게 소화는 특출함을 지닌 피아니스트”라는 찬사와 호평을 보냈다.

피아니스트 신상일은 빈국립음대 재학당시 Karl-Heinz Kammerling, Rudolf Keherer, Martin Hughes, Leonel Morales Alonso 등 다수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으며, 교수들의 추천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Karl-Heinz Kammerling 교수는 “피아노 건반 위 음 하나로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될 인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김석, 박로사, 이옥희, 김정원, 빈 에서는 최고의 연주자이자 교수인 Oleg Maisenberg과 Stefan Arnold를 사사했다.

2015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몬테레이심포니오케스트라와 Saint sans piano concerto no.2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 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온 신상일은 2016년 체코 프라하에서 카를로비 바리 필하모니, 우크라이나 카르코프에서 카르코프 필하모니와 협연,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라임오페라앙상블 정기 연주회 초청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첼리스트 Kirill Rodin과 Armonie della sera festival di musica da camera, Cesky Krumlov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서 초청연주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또 하피스트 한혜주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시작으로 베를린 베를린필하모니커 홀, 런던 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서 초청연주를 이어가며 솔로활동 외에도 다양한 협주를 가졌다.

2017년 에는 Budapest Symphony Orchestra MAV와 SONY 음반발매를 시작으로 태국 국립 교향악단과 협연, 2016년에 이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라임오페라앙상블 정기연주회 초청연주,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홀 Schwingungen Trio 협연, 롯데콘서트홀 에서 하피스트 한혜주와 듀오연주, 금호아트홀 독주회, 구리시 청소년 교향악단과 협연, 하피스트 한혜주와 뉴욕 카네기홀 연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마포도서관 연주등 솔로와 실내악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진행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한국 예술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앙상블 클라비어의 멤버로 함께 더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그는 2017년에 이어 하피스트 한혜주와 롯데콘서트홀 <한혜주와 친구들>, 앙상블 클라비어와 세종문화회관 <4人4色 피아노 페스티벌>, 이탈리아 Milano piano city, Alba music festival, Onde musicali sul lago d`Iseo, 오스트리아 Salzburger festival, 솔로로써도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 독주회 <소품전> 등 다양한 연주로 청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9년 역시 라임오페라앙상블 정기 연주회 초청 독주, 앙상블 클라비어 서울 강동, 대구, 울산 연주 등 드라마 <봄의 왈츠>, <페이지 터너>, <마담 앙트완>에 이어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피아노 대역에 참여하며 조금은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성진, 손열음 등의 이름난 피아니스트와 비교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주에 있어서 연주자 마다 색깔이 각기 다른데 아마도 어떤 한 부분 이라도 본인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엄청난 연습이 배경이 된 자신감이 느껴졌다.

피아노를 시작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보라 했더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 것을 들었다.

물론 국외의 유명 콘서트 홀에도 서본 경험이 있지만 어렸을 때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동경해 왔는데 마침내 본인이 그 자리에 섰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고 한다.

꿈에 그리던 예술의 전당에서의 연주를 마치고 아쉬움은 없었냐고 했더니 어떤 연주도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 아쉬움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닮고 싶은 피아니스트로 호르비츠를 들었는데 호르비츠는 음악을 해석하고 악보를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이유에서 라고 한다.

앞으로 한국인이 클래식을 더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곡들을 찾아내고 그런 곡들에 해설을 곁들인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금호아트홀 독주회
2017년 금호아트홀 독주회

 

이번 가을에는 독주회 계획도 있다.

2017년 4월 금호아트홀에서 가진 독주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이번 독주회도 그에 못지 않을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진다.

34살의 유망한 피아니스트 신상일,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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