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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1%P↑ 45.5%, 부정률 4.5%P↓ 51.6%…“조국 사퇴 영향”
문 대통령 지지율 4.1%P↑ 45.5%, 부정률 4.5%P↓ 51.6%…“조국 사퇴 영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1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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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민주당, 30% 후반대 회복, 한국당 30% 중반 유지
자료 = 리얼미터
자료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1%p 오른 45.5%를 기록하면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중동향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45% 선을 회복하며 4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를 기록,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2.9%.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한 데 대해 그동안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으로 정국 흐름이 이동하는 조짐이 있어 정부·여당에는 이전에 비해 유리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1일) 40.4%(부정평가 57.2%)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42.2%(부정평가 55.2%)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화)에도 45.4%(부정평가 51.3%)로 올랐고, 16일(수)에도 46.5%(1.1%p, 부정평가 50.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3주째 80%선을 상회했다. 진보층이 재결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으로 엇갈렸다.

중도층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는 30% 초중반에서 40%선으로 접근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 후반대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30% 후반대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0% 중반대로 유지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오른 39.4%를 기록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50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20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0.4%p 내린 34%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30% 중반대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TK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5.4%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로 하락했고, 정의당 또한 0.7%p 내린 4.9%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1.6%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6%로 우리공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6%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2.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7,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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