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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200만 돌파한 '씨름계 아이돌' 황찬섭의 포부는?
유튜브 200만 돌파한 '씨름계 아이돌' 황찬섭의 포부는?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0.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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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용담공원 연수구청 씨름단 훈련장에서 열린 공개 인터뷰 자리에서 황찬섭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용담공원 연수구청 씨름단 훈련장에서 열린 공개 인터뷰 자리에서 황찬섭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씨름계의 아이돌' 황찬섭 선수(23·연수구청 씨름단·-80kg급)가 국민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오후 1시30분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용담공원 연수구청 씨름단 훈련장에서 황 선수는 "(짜릿한 한판승을 거두는 들배지기 기술처럼) 침체기였던 씨름을 (높이 들어 올려) 널리 알리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들배지기는 (나의)강점"이라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 운동은 물론, 모든 주어진 기회(예능, CF 등)에 최선을 다해 씨름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 선수는 지난 2007년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씨름에 입문했다. 이후 비인기 종목임에도 (씨름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한길만을 걸어왔고, 대학 시절 전국 랭킹 1위를 거둘 정도로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대학 씨름부 시절에는 태백급(-80kg)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모든 프로팀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런 황 선수가 올해 초 연수구청 씨름부에 안착했고, '씨름계의 아이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엄청 좋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모든 것은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운동 소홀함 없이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씨름계의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황 선수. 그러나 운동과 관련해서는 눈빛을 빛내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연수구청 씨름단에 입단해서 첫 1등을 한 증평인삼배 75㎏급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태백급 강자 의성군청 윤필재 선수에게 2:1로 진 경험이 있는데, 향후 다시 한번 붙어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수는 김승렬 장사와 고향 선배인 이만기 선생님"이라며 "(선배님들을 롤 모델 삼아)꾸준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운동은 물론, TV예능, CF까지 새로운 분야에서의 활동까지 예고했다. 황 선수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는 것은 물론, 씨름 대중화를 이끈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며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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