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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부탁해’ 4개월 연속 1위…‘동백꽃 필 무렵’-‘아는 형님’ 뒤이어
‘여름아 부탁해’ 4개월 연속 1위…‘동백꽃 필 무렵’-‘아는 형님’ 뒤이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23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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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갤럽
자료 = 한국갤럽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나왔다. 뒤이어 KBS2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BS1 저녁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선호도 6.7%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29일 시작된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통해 새롭게 맺어지는 가족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5월 19위(선호도 1.0%), 6월 6위(2.6%), 7월 1위(5.1%)로 순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여성 중 23%, 60대 이상 남성 중에서도 15%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굴곡 많았던 입양 절차를 마무리할 무렵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주인공 ‘왕금희’(이영은)가 투병하며 주변인들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국면으로, 곧 종영 예정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3.3%)이다. 작은 도시 옹산에 정착한 비혼모 ‘동백’(공효진)이 적대와 배려를 오가는 게장골목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저돌적으로 구애하는 파출소 순경 ‘황용식’(강하늘), 아들 ‘필구’(김강훈)의 친부 ‘강종렬’(김지석), 갑자기 돌아온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 그리고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존재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주로 20~50대 여성이 즐겨 본다.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골 생활을 그린 <삼시세끼 산촌편>(tvN, 2.2%, 10월 18일 종영)이 8월 12위, 9월 7위, 이번 달 5위로 상승했고, 수목 드라마 <우아한 가>(1.8%, 공동 9위, 10월 17일 종영)는 MBN 드라마로는 처음 10위 안에 들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외 <아는 형님>(JTBC, 2.8%, 3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5%, 4위), <강적들>(TV조선, 2.1%, 6위), <런닝맨>(SBS, 2.0%, 7위), KBS2 저녁 일일극 <태양의 계절>(1,9%, 8위), SBS 금토극 <배가본드>와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이상 1.8%, 공동 9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뭉쳐야 찬다>(1.5%, 14위)와 <비긴어게인3>(1.1%, 공동 17위) 등 JTBC 예능 두 편, KBS2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0.9%, 19위), 그리고 1990년 시작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 PD수첩>(0.8%, 공동 20위)이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12~20위에는 EBS 여행 다큐멘터리 <세계테마기행>(1.7%, 12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6%, 13위), <나 혼자 산다>(MBC, 1.3%, 15위), <아내의 맛>(TV조선, 1.1%, 공동 17위), <유 퀴즈 온 더 블럭>(0.8%, 공동 20위) 등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0월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610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6%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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