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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야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0.3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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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점점 두꺼운 옷을 찾게 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의 사람들이라면 다가오는 겨울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전과 달리 추위를 심하게 타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이 정도 추위는 끄떡없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몸이 덜덜 떨리기도 한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추위를 점점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추위를 타는 것이 꼭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에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의 이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유지를 하는 등 신체대사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증상이 있으면 추위를 심하게 타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강남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감이 자주 들거나 추위를 심하게 타게 된다.”며 “그러한 증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뚜렷한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은 증상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갑상선기능저하증검사를 통해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보통 갑상선저하증치료는 호르몬제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주는 방식이다. 한방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환자의 장부에서 찾는데 집중한다. 갑상선 자체에 대한 치료에 앞서 환자의 신체 상태와 장부의 강약을 진단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갑상선질환의 재발률을 낮추는 치료에 힘쓴다. 한약처방이나 갑상선환 처방을 통해 면역 불균형 해소와 장부기능 강화 등으로 증상 회복에 주력한다.

불균형한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치료나 척추를 바로 세워 호르몬 분비 정상화를 위한 척추교정, 뭉친 기혈을 풀기 위한 침치료 등이 환자의 체질이나 발병원인에 맞게 적용될 수 있다. 

단, 모두 갑상선호르몬 분비 정상화와 각 장부의 균형 개선, 체내 순환 개선위한 치료이지만 어디까지나 과잉진료 없이 병력이나 건강상태 등 개인특이사항에 맞는 필요한 치료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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