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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기능 강화에 중점 두는 것 중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기능 강화에 중점 두는 것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0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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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재발이 자주 되는 병일수록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늘어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해 스트레스를 피해야한다고 말할 때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병 중 하나다. 하지만 모든 스트레스를 막기는 어렵고 단순히 한 가지 문제만 해결해서는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질환 중 흔한 병 중 하나로 전체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4배 정도 자주 나타나는 것은 물론 치료가 쉽지 않아 만성 장질환에 속한다.

대표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장애와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의 불쾌감,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이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기에 악순환의 반복으로 환자를 힘들게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운동과 감각 기능문제의 완전한 회복을 도모해야만 재발까지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증상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위장공능검사는 기능검사 중에 하나로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즉 음식물이 소장쪽으로 배출이 잘 되는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과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방에서 이뤄지는 치료는 진단 후 개인의 상태에 정확히 맞는 처방에 초점을 둔다.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등 과민성대장 유형과 개인 체질 등을 반영해 장의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경락신경자극이나 침, 뜸 약침 등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는 생활 관리도 필수적이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규칙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다면 재발을 막는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이 잦아 환자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관리가 잘 병행된다면 충분히 불편한 증상들을 극복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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