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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흉터제거, 붉은기까지 좋아지려면
켈로이드흉터제거, 붉은기까지 좋아지려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0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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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피부에 사고나 화상으로 상처가 나면 처음엔 자국이나 흉터가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단 한 번 상처가 생기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들도 있다. 바로 켈로이드피부를 가진 이들이다. 
  
켈로이드흉터란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흉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반질반질한 표면을 가진 불규칙한 모양으로 튀어나온 흉터를 말한다. 그러나 켈로이드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몸에 외상이 생길 때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흉터의 위치나 상처의 치유 과정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목은 갑상선흉터, 팔과 다리는 관절경흉터, 얼굴은 코수술흉터의 형태로 주로 나타난다.
  
켈로이드흉터의 경우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흉터가 과재생되어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분홍색이나 붉은 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비노출부인 겨드랑이, 어깨, 가슴, 등, 복부 흉터는 물론 귀, 코, 종아리 같은 노출부 흉터는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 할 수 있어 켈로이드 흉터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같은 켈로이드 관리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캘로이드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흉터 부위를 절개해 크기를 줄이는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경우나 장기간을 두고 주사 치료를 통해 켈로이드를 개선하는 방법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수술의 경우 수술 부위에 또 다른 켈로이드가 생긴다는 한계가 따랐고 주사의 경우는 통증이 심하고 모세혈관확장으로 더 붉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오래된 재발성 켈로이드 흉터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레이저리폼법이 주목 받고 있다. 리폼법은 상처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재생술로 켈로이드 뿌리 혈관을 제거하여 흉터의 붉은 기를 줄이고 혈관증식을 억제해 흉터가 커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법이다.

오래된 재발성 켈로이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 켈로이드는 종종 가려운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지거나 긁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평소 손톱을 짧게 하고 무의식중에 만지는 습관을 고칠 수 있게 주의해야 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켈로이드흉터 레이저치료 시 주변 피부조직에 자극을 최소화 할수록 치료효과가 더 좋다.”고 하며, “저통증레이저로 켈로이드를 제대로 치료하면 부작용이나, 켈로이드가 더 커지는 경우 없이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특히 붉은 켈로이드흉터에 레이저를 이용한 리폼법을 하면 섬유조직을 재배열 시켜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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