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 중 하나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된 종양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자궁 내 질환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 내에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월경 시 통증을 동반하거나 난임과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해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간 자궁 질환의 치료는 개복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됐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는 자궁의 종양 제거는 확실하게 가능하지만, 미혼 여성이나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경우 부담을 느끼는 사례로 적지 않았다. 이에 최근에는 의료 기술을 발달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개선을 돕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하이푸 시술’이다.
하이푸는 체내 밖에서 비침습 적으로 자궁 내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자궁 내 종양 형태와 크기 및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해 시술을 시행하며, 치료 후 자궁 내 종양이 괴사돼 소멸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찰 추적을 실시한다.
해당 시술은 60~100도의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사용해 문제가 발생한 병변만을 조사해 원활한 제거가 가능하도록 한다. 가장 짧은 노출시간과 휴지시간으로 시술함으로써, 1회 시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1일전 입원과 기본적인 검사 및 MRI 촬영을 선행하며, 시술은 무마취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시술을 마치고 1~3개월 후 종양 조직의 체내 흡수율을 관찰하기 위한 MRI 검사를 통해 수술 경과와 추적 검사를 진행한다.
하이푸 시술을 고려한다면, 검사부터 치료 및 재발 방지 과정까지 일체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 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이는 정확하고 연속적인 치료를 실현하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사항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인천 기독병원 산부인과 최도영 과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를 통해 안전하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여성의 신체에 발견될 수 있는 양성, 악성 종양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시술이라 할지라도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부인종양 의학 전문가를 통한 시술이 요구되며, 충분한 상담을 거쳐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장하는 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