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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한 통증 질환 ‘허리디스크’, 적극 치료에 임해야
찌릿한 통증 질환 ‘허리디스크’, 적극 치료에 임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19.11.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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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는 30대 A씨는 허리통증을 가지고 있는지 2년 정도 되었다. 고질병처럼 여겨지는 허리통증은 당장 너무 아프지도 않아서 크게 염두 하지 않고 조심조심 걸어 다니거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퇴근 후 30분 정도 집 근처 공원을 돌기도 하고, 주말에는 꼭 운동을 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관리를 하여도 허리에 통증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어느 날부터 한쪽 다리에 저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해서 주사를 맞기도 하였다. 

택배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B씨는 갑자기 일하는 도중 느껴지는 허리통증에 병원을 찾아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게 되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아르바이트가 원인이 되어 허리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또한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꾸준히 병원을 다니면서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낫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고, 이런 환자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자세를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 무거운 짐을 드는 연속적인 동작, 운동부족, 비만 등이 있다. 또한 허리에 통증을 낫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는 것이다. 

몸의 중심에 위치한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 증상은 여러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여러 질환 중 대표적인 예로 척추측만증,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등이 있다. 주로 허리디스(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뼈와 뼈사이에 존재하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디스크(추간판)에 존재 하고 있는 수핵이 탈출하면서 주변의 신경이나 근육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요통과 방사통이 있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뼈 주위까지 넓은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해 허리를 숙이거나 움직임, 주변의 영향으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통해 완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소 3개월 받은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포 가자연세병원의 김태현 병원장은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허리디스크에 노출이 되기 쉽다.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보존적인 치료방법에서 수술까지 다양한데, 증상이 몸을 가눌 수 없고 하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내시경이 발달하여 내시경을 통하여 진행하는 척추내시경 수술이 대표적이다. 내시경을 통해서 디스크, 뼈 등의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최소절개로 정확하게 증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기존 수술에 비해 정상조직 손상이나 합병증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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