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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타이밍 놓친 위암, 회복 포인트는 환자의 체력•면역력
치료 타이밍 놓친 위암, 회복 포인트는 환자의 체력•면역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1.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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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초기 치료 타이밍을 놓친 채 암요양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사례가 많다. 불규칙한 식생활, 과음 등으로 젊은층 위암 발병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이를 뒤늦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식욕 저하, 무기력, 복부 불편감 및 통증, 피로 등 일상생활 속 흔한 증상만 보이는 정도다. 따라서 위내시경 검사 등의 정기적인 시행으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초기일 경우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항암 치료 및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위암이 말기로 갈수록 환자의 체력, 면역력 상태가 급격히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소화 계통의 대표격인 위에 악성 종양이 생긴 만큼 식이 곤란, 영양 섭취 부족을 겪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게다가 위암 항암 치료 시 세포 독성 항암 화학 요법과 표적 항암 화학 요법을 고려하는데 이마저도 환자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골수 억제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암 세포와의 싸움에서도 이기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이러한 항암 치료 부작용을 개선하고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증강시켜 위암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현대 의학 기술에 의한 근본적인 암 세포 사멸과 체력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주된 원리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양방 치료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이 있다. 이를 병행하면 통증 및 항암 치료 부작용 개선, 위암 치료율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셀레늄 요법, 거슨 요법, 미슬토 요법 등을 병행하여 위암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한방 면역 치료 프로그램은 면역약침, 면역 온열 요법 등이 있다. 면역 약침은 한방 치료법으로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해 항암제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구역, 구토 상태의 환자,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쑥뜸으로도 불리는 면역온열요법은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하며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면역온열요법의 특징이다.

장덕한방병원 송미화 원장은 "통합 면역 암 치료는 단순히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에서 탈피하여 환자의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와 재발 방지 등에도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토탈 솔루션"이라며 "암 세포에 대항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신체 환경을 조성해 재발, 전이 걱정 없는 건강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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