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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재 선박’ 대성호 인양작업 재개…크레인 설치 바지선 동원
‘제주 화재 선박’ 대성호 인양작업 재개…크레인 설치 바지선 동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1.2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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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계획 수정…"신속성보다 안전성"
20일 오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선박인 대성호(29톤·통영선적)의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1일 오후 화재사고로 침몰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의 인양작업이 재개된다. 당초 계획과 달리 크레인을 설치한 해상바지선(975톤)으로 선체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오전 3시52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예인선(79톤)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이 출항해 대성호 사고해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6시15분쯤 중단된 인양작업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바지선은 사고해역에 오후 4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은 당초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2995톤)을 활용해 예인줄로 해상에 떠 있는 대성호 선미(선체 뒷부분)를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양작업 중 선체가 훼손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현재 대성호 선미는 예인줄이 설치돼 아라호에 연결된 상태다.

해경은 전문가와 협의 끝에 아라호보다는 바지선을 투입해 크레인으로 선체를 들어올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초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아라호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향후 화재원인 분석 등을 위해 선체를 안전하게 인양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양작업에 투입되는 바지선은 최대 250톤까지 인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대성호는 오전 9시 전후 화재로 전소되면서 선수와 선미 부분이 두 동강났다. 선수는 바다 밑으로 침몰하고 선미만 전복돼 일부 잠긴채 해상에 떠있는 상태다.

침몰한 선수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일 오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2995톤)가 화재선박인 대성호(29톤·통영선적)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인양작업에 돌입한 아라호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15분을 기해 인양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

대성호는 2002년 4월 건조돼 선령이 17년된 근해연승 어선이며, 도면 기준 선박길이는 26m, 톤수는 29톤이다.

도면상 선체 가운데 조타실과 기관실이 위치하고 있다. 조타실을 중심으로 뒤쪽에 침실과 식당이 있다.

해경이 수중수색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엔진을 비롯해 시설 상당 부분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선체 뒷부분 약 8m 정도만 남아 전체의 3분의 2가량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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