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 김광현(31)과 외야수 김재환(31)에 대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김광현과 김재환이 나란히 포스팅 공시됐다"며 "1월5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1월6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김광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1월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공시가 늦어졌다.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김재환은 곧바로 포스팅 공시가 되면서 지연없이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두 선수는 앞으로 30일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과 자유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 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원소속팀이 가져가는 포스팅 금액은 계약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보장 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때는 총액의 20%가 이적료로 원 소속구단에 돌아간다.
2500만~5000만달러의 경우 2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에 2500만달러 초과분의 17.5%를 더해 이적료가 책정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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