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청소년 28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과 금융교육을 융합한 '청소년을 위한 금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콘서트는 평소 딱딱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을 문화공연에 접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금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어 평소 금융교육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청소년들을 초청해왔다. 올해에는 북한 이탈 청소년 학교와 다문화 가정 또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했다.
행사는 작은 음악회와 금융교육 뮤지컬 두 가지로 진행됐다. 우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악 앙상블이 잘 알려진 클래식 작품, 영화 음악,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연주했다. 전문해설자가 청소년들이 더 쉽고 흥미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을 제공했다.
또 초청 청소년들은 올바른 금융생활과 미래 준비의 중요성을 그린 금융교육 뮤지컬 '유턴'도 관람했다. 유턴은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의 중요성, 신용의 의미 등 금융 관련 기초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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