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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5828만원 중 세금·연금으로 692만원 지출했다
연 소득 5828만원 중 세금·연금으로 692만원 지출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1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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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한 가구가 연평균 692만원을 연금·세금으로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평균 가구소득은 5828만원이었고 그중 세금·연금·이자·증여 등 소비 외 목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1098만원이었다. 가구소득이 전년에 비해 2.1% 오르는동안 비소비지출은 6.2%로 더 빠르게 커졌다.

비소비지출 중 가장 비중인 큰 것은 △세금 354만원(비소비지출 중 32.2%) △공적연금·사회보험료로 338만원(30.8%) △이자비용 194만원(17.6%) 순이었다. 지난해 1가구 평균 세금과 연금만 약692만원 낸 셈이다. 이는 전년 약665만원보다 4.1% 오른 수치다. 세금·연금 부담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11.7%에서 약11.9%로 커졌다.

부모·자녀에게 주는 생활비 등을 포함한 가구간이전지출 항목은 지난해 151만원으로 전년비 20.4% 늘어 모든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신욱 통계청장은 "입원비에 대한 지원이나 노후화된 가전제품에 대한 가족 간 지원이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재산을 물려주는 형식의 증여가 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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