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현장감식이 25일 실시됐다.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고용노동부에서 나온 조사요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합동감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진행됐다. 폭발이 일어난 지점을 중심으로 폭발 원인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검증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의 국과수의 감식결과는 다음달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1시14분쯤 광양제철소 페로망간 야드에 있는 폐열회수발전설비 시운전 중 발생했다.
두번의 폭발에 이어 화재로 현장에 있던 시운전 요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시설은 폐열을 회수해 발전하는 복합설비로 아직 가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험가동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현장에서 200~300미터 정도 떨어진 이순신대교 중간 쯤에는 직경 1미터 정도의 알루미늄 재질의 둥근 뚜껑 형태의 파편이 발견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뉴스1(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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