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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 "더이상 하락 안할 것"
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 "더이상 하락 안할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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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 제공)
11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 제공)

 

1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3개월만에 트리플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건설투자는 감소했으나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광군제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따라 도소매업 생산·소비가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도 겹친 영향이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는 세 달 연속 상승해 내년 상반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8월 산업생산·소비·투자가 5개월만에 트리플 감소했다가 10월 8개월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했고, 이후 4개월만에 다시 트리플 상승세다.

전산업생산은 9월 0.4% 감소, 10월 보합에 이어 11월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자동차 생산은 줄었지만 반도체와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월 반도체 생산은 서버용 D램 등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증가했다. 전월대비로 반도체는 9.3% 늘었다. 다만 자동차가 7.5%, 금속가공이 6.5% 줄었다.

그 결과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5% 감소, 전년 동월보다는 0.3% 감소헀다.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줄고, 재고도 감소했다. 11월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5%포인트(p) 하락한 71.8%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0.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 늘었다. 특히 도매에서는 의류·화장품 등 생활용품도매업과 종합소매업이 증가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은행 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는 세달만에 개선세로 돌아섰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과 화장품, 승용차 등 준내구재·비내구재·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3.0%나 증가했다. 11월 열렸던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중국의 광군제를 비롯해 다양한 할인행사가 있었던 것도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11월 설비투자는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0.3% 감소했으나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4.6% 늘어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비로 2018년 11월 이래 12개월 연속 감소세였으나 지난달 감소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0.9% 감소했으나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2.2%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운송장비 투자 증감은 일시적 성격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반면 건설기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목은 1.0% 증가했으나 건축 공사 실적이 -2.9% 줄어 도합 전월비 1.8% 감소세였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4.7%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비로 기계설치·토지조성 등 토목 분야가 42.0% 증가했고 주택 등 건축분야가 4.1% 증가해 총 11.5% 늘었다. 전년비 증감율은 9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뒤 3개월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은 실물지표 동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흐름이 세 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코스피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4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7년 4~6월 3개월간 상승한 이후 28개월 만의 연속 상승세다.

다만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통계청에서는 산업생산지표가 더 이상 하락을 멈추고 내년 상반기쯤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더 이상 하락은 안할 것이라 생각하고 외부에서는 내년 상반기나 1분기쯤 반등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수치상으로 기저효과가 사라져가는 편이기에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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